클라이밍 초보자용 입문 신발 - 매드락 플래쉬 2.0

 

내 클라이밍 입문 신발은 매드락 플래쉬 2.0이다.

따로 산건 아니고 집에 있었다.

??

 

매드락은 주영 아저씨께서 만드신 브랜드로 국내 화강암

바위에 적합한 신발로 만드셨다고 들었다.

내가 신은 모델은 옛날 모델로 단종된 것으로 보인다.

 

 

2달 반 신었는데 2년은 신은 것 같다.

 

 

 

 

 

내 발은 265인데 이건 280. 무려 15가 크다.

 

슬랩 4번정도 탔더니 많이 갈렸다.

 

매끈하다. 초보자에겐 후킹따윈 사치다.

 

 

실내에서 두달 반, 자연바위에서 4회 정도 착용했다.

실내 < 자연바위가 더 빨리 닳더라. 자연바위를

봄부터 달리는 사람은 겨울전까지 절대 못 버틸 것 같았다.

자연 바위용으로 신발 두켤레씩은 있어야 수리 맡기는

시간까지 감안해 버틸 듯

 

일반 신발 265 신고 신발에 따라 260이나 270도 간혹 신는다.

매드락은 입문자용 신발로 15나 크게 280을 신었는데도

처음에는 앞뒤가 딱 맞았다. 어색해서 살짝 불편하기도 했는데

몇 번 신으니까 쭉쭉 늘어나더라. 휘어져있는 신발도 아니고 

원체 크게 신어서 그런지, 나중에 엄지에 체중을 실으려고

구부리니 손가락 한마디가 남았다. 역시 크긴 컸다.

 

신발은 상당히 소프트하고, 큰 신발이기에 당연히

신고 돌아다녀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발을 디딜 때

홀드 전달이 매우 잘된다. 그래서 아프기도 하다.

컨트롤이 쉽다는 느낌은 있었다.

완전 초보자용이라 뒤꿈치에 패드가 없어서

후킹은 아예 안된다.

정말 노멀 한 부담 없이 신을 수 있는 말 그대로

초보자용 신발이다.

 

소프트해서 발에 피로도 없고, 한 두 달 잘 신은 것 같다.

지금은 새 암벽화도 있고 해서 신지 않지만, 

보관은 계속할 것 같다.

 

지금와서 느끼는 건 입문자용 신발은 뭘 사도 상관없다.

그냥 브랜드, 디자인, 착화감 보고 고르는 건데

가격 저렴하고 끌리는 거 암거나 사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