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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암장, 하드프리용 암벽화- 라스포르티바 오타키운동/리뷰 2019. 11. 10. 20:10반응형
실내 암장, 하드프리용 암벽화로 오타키를 샀다.
메인 암벽화로 쓸려고 샀고 원래 후보는 노엣지 푸투라, 스카르파 퓨리아였다.
푸투라는 재고가 없어서 못 신어봤고 스카르파 신발 몇 켤레를 신어봤는데
발 족형에 안 맞더라. 인스팅트도 유명하다고 해서 신어봤는데 발가락 사이드
부서지는 줄 알았다. 앞꿈치 사이드가 과하게 아프고, 뒤꿈치는 뜨는 형태로
스카르파 신발 자체가 나랑은 연이 아닌 듯.
그러다가 계획에 없던 오타키를 신어봤는데 아주 잘 맞더라.
발에 잘 맞으니까 뭔가 되게 이뻐보이고, (실제로도 이쁨)
편안하고 하니까 그냥 더 안보고 바로 집어왔다.
발볼은 보통~넓은 사람 다 편하게 신을 수 있고 앞꿈치에 부담도 덜하다.
단, 사이즈 미스가 좀 있었는데, 우선 신발 사이즈 표를 보면
유로 39.5~41 내 운동화 사이즈는 265로, 맨 발로 신을거고 보통 한사이즈 정도는 다운해서 신으니 40.5를 생각했는데
데모를 신어보니 늘어난 40사이즈가 편하게 맞는 것이었다. 발가락이 구부러지긴 했으나
이 정도 압박은 괜찮겠다고 느낀 수준. 그래서 늘려 신을 거라고 한다면 40을 갔어야 했는데
늘어난 39.5를 한번 더 신어보니 타이트한데 이것도 신어볼 만했다.
발만 들어간다면 좀 더 압박되게 신는 게 좋을 것 같아 욕심내서 39.5를 골랐는데..
이게 웬 걸. 새 신발이니 더 타이트해서 들어는 가는데 이걸 신고 체중을 못 싣겠다.
이미 늦었고.. 소프트한 신발은 20 다운해서 늘려 신기도 한다는데 그건 미친 짓인 것 같고
그렇게 신어야 할 이유도 없고. 사이드는 안 아프나 앞꿈치가 심히 압박되었다.
뒤꿈치 다 까지고.
시간이 지난 지금도 타이트하기는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제는 체중도 실을 수 있고
여유가 생긴 편이다. 물론 지금도 40을 샀어야 했다는 생각은 변치 않다.
족형에 잘 맞는 신발이고, 작게 신었다 해도 스카르파보다 훨씬 편했다.
확실히 암벽화는 무조건 신어봐야 한다. 모든 신발이 그렇긴 하지만,
전에 신어봤던 인스팅트 같은 경우도 클라이밍 유튜버가 소개해주기론
완전 내 족형에 맞는 신발이었는데 막상 신어보니 세상 불편하기 짝이 없었다.
사이즈 얘기가 길어졌는데 간단히 정의하면, 아주 좋은 암벽화다.
힐에 고정대가 있어서 뒤틀림 없이 훅도 잘 걸리고 하드 하게 나왔는데
발이 불편하지가 않다. 아직 모든 감각을 다 동원해서 느낄 만한
실력이 안되기에 이 이상은 잘 모르겠다. 토 훅이 조금 밀리지 않을까
싶긴 한데 토 훅을 걸 일이 아직은 없다..
그저 하드 하고, 다운토에, 이쁘다.
암장에 이 신발 신은 사람들이 꽤 있더라.
밑창 갈면서 오래오래 신다가 빵꾸 크게 나서 못 신을 때가 되면
솔루션으로 가봐야겠다.
발이 뚱뚱해 보인다. 디딤돌 아웃도어 174,600원
www.trekkinn.com 배송비 포함 166,91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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