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를 준비하는 클라이머들을 위한 조언

암장 형님의 프로젝트 등반 조언

 

-프로젝트 등반시 내가 안되는 구간이 있으면 동작에 대해 다양한 분석을 해봐라.

다른 사람은 어떻게 했나 동작 하나하나 구분해보고, 키 큰 사람, 키 작은 사람 무브도 보고

홀드 방향성에 따라, 발을 어떻게 써야하는지, 면밀히 검토한다.

조비산의 청산을 예로 들면, 4번째 퀵 거는 곳은 왼손 개스통으로 버티면서 

오른발을 찍고 밀면서 살짝 안쪽으로 틀어줘야 밀리면서 왼손이 제대로 걸린다.

동작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아무리 힘이 남아도 훨씬 많은 시간이 걸린다.

 

-탑을 가보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적당한 어프로치로 땀을 내고, 바로 프로젝트 첫판을 붙는다.

너무 힘 빼지말고 가볍게 올라서 첫 텐을 먹으면 바로 내려온다.

두번째까지 부담갖지말고 편하게 등반하고, 세번째부터 본격적으로 탑까지 가본다.

텐을 열번을 먹더라도 탑은 반드시 간다.

가서 홀드 하나하나 만져보고 어떻게 돌파해야할지 고민해본다.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등반시기와 시간을 활용해라.

땀이 많은 사람은 더운 낮 시간때 등반에는 홀드를 제압하기가 쉽지 않다.

오전에 힘 다빼면 바람불고 홀드가 좋아지는 오후 4시이후에는 힘이 없어서

등반을 못한다. 차라리 오전에 적당히 무브풀이하고 한숨자다가

오후4시부터 등반하는게 좋을 수 있다.

계절과 시간, 장소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환경적인 부분을 잘 생각해야한다.

 

-나보다 잘하는 그룹과 함께 해야 실력이 는다.

비슷한 레벨에서는 큰 성장을 이루기가 어렵다.

나보다 훨씬 잘하고, 해당 코스를 해본 사람들에게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3초 버티는 트레이닝은 무척 중요하다.

암장에서 최근에 끝낸 최대 그레이드보다 한단계 낮은 그레이드에서

한팔로 버티는 3초 포즈 훈련은 아주 큰 도움이 된다.

만약 3초를 버티기 힘든 홀드는 빠르게 넘어가도 좋다.

버틸 수 있다면 최대한 버텨주는게 좋다.

 

-중량 턱걸이 역시 매우 중요하다.

맨몸 턱걸이 횟수치지말고 중량조끼를 이용해 무게를 늘리고 5회 트레이닝을 해라.

5KG부터 시작해서 5회 5세트의,. 5X5 트레이닝 방법으로 중량을 늘려라.

30KG까지 올라간다면 12대에서는 힘에서 부족함은 전혀 못 느낄 것이다.

 

-코어 훈련 게을리 하지마라.

먼 홀드를 제압할려면 발로 당겨서 버티면서 몸을 끌어 당겨야하는데

코어통이 약하면 엉덩이가 뒤로 빠지면서 버티지 못한다.

코어를 강력하게 해서 오버행에서도 버틸 수 있게 만들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