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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갤] 돼지 허세
    운동/정보 2012. 8. 1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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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 허세


    모태적으로 큰 뼈와 남다른 수량의 지방세포를 가져서 벤치만 좀 밀어도 커지는 덩치를 주무기로

    주변에서 힘이 장사네, 팔이 내 다리만하네 소리 좀 듣고 허세가 차 오른 부류


    운동으로 근육은 조금 생겼을 뿐이고 그 위를 부르주아 적으로 코팅한 지방세포들 덕분에 벌크가 좋지만 자신은 근육이 준내 많다고 착각

    '벌크를 키우고 싶어서 일부러 살 찌운다'
    '나중에 커팅 하고 나면 쩌는 몸 나온다'

    고 주변에 허세를 떨지만 실상은 그냥 식탐이 많아서 살을 못 빼는 거고

    평생 커팅은 커녕 다이어트도 성공 못 할 팔자


    헬스장에 마른 친구 하나를 데려와서 자신의 장기인 벤치 머신 등을 중량판의 2/3 지점에 꼽고 밀어 보이며 힘을 과시하고

    갖 에어로빅을 마친 아줌마가 밀다 떠난 벤치 머신의 중량을 밀며 팔을 사시나무 떨듯 떠는 친구에게

    너도 나 처럼 열심히 운동하면 힘도 쎄지고 체격도 좋아질 수 있다고 위로하면서 오르가즘을 느낌


    자신은 불가능한 턱걸이를 하는 마른 친구를 보며

    '이야 역시 마른 애들이 턱걸이 하난 잘 하네 근데 그거 한다고 근육 안 커 ㅋㅋㅋ'
    '내가 니 체중이었으면 20개는 하겠다 ㅋㅋㅋ'

    등의 멘트로 자신을 위로하고 주변을 설득함


    최대한 덩치가 커 보이는 박스티를 입고 온 헬스장을 돌아다니며 모든 머신에 자신의 중량흔적을 남기며

    자신의 뒷 사람이 중량핀을 더 낮은 중량에 세팅하는 모습을 거울 너멀 확인하는 맛에 헬스에 다님


    '전에 스쿼트 하다 무릎을 다쳐서 레그 프레스만 한다'

    고 구라를 치지만 사실은 그냥 살 쪄서 무릎이 안 좋은 거고

    유연성도 떨어지고 기본 체중만으로도 스쿼트가 힘들어서 안함

    파워 레그 프레스에 헬스장 원판을 싸그리 긁어 모아 꽂아놓고 1/4만 내려가는 쿼터 레그 프레스를 시전 하며

    반바지 바짓단 까지 두번 걷어 젖히고 의기 양양하게 걸어다니지만 남들이 보기엔 그저


    '저 새키 또 원판 다 가져가네 그냥 반만 꼽고 풀로 운동 하라고 돼지야' (남자시선)
    '저 돼지 냄새나게 생겼어... 그리고 실제로도 나' (여자시선)

    정도로 보임




    평균 스펙

    신장 : 178
    체중 : 86
    좋아하는 운동 : 머신벤치, 해머벤치, 스미스벤치
    싫어하는 운동 : 하체 운동 (자기 체중 절반 스쿼트 10회 후 탈진)
    사람들에게 하는 말 : 내가 커팅만 하면 질질 싼다
    속 마음 : 치킨 먹고 싶다...
    흥하는 케이스 : 철저한 식단 관리로 복근을 장착한 벌크 괴물로 성장
    망하는 케이스 : 평생 돼지로 살며 좋아하는 여자들을 자신이 깔보던 멸치들에게 빼앗김
    특성 : 존슨의 상당 부분이 살에 파묻혀 있기 때문에 빠른 샤워를 선호함.




    개그는 개그일뿐 울컥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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